제가 기른 블루베리와 밭, 손님들과 보낸 시간들이에요.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어요.
밭에서 따고, 부엌에서 만들고, 마당에서 쉬고. 가족이 함께 손을 쓰며 천천히 보내는 하루예요.
안녕하세요. 거창 가지리 언덕에서 가족과 함께 농장을 가꾸는 이수미입니다. 봄부터 거름 주고 풀을 매다 보면, 여름엔 밭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어요. 한 알씩 손으로 만져 보고 잘 익은 것만 땁니다.
처음엔 베리를 길러 파는 일만 했어요. 그런데 아이 손 잡고 오신 가족들이 밭에서 환하게 웃는 걸 보고, 농장 문을 열었습니다. 직접 따고, 농장 부엌에서 차린 밥을 먹고, 마당 그늘에서 한숨 쉬어 가시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요. 갓 딴 블루베리를 입에 넣었을 때 퍼지는 단맛은, 사 먹던 것과는 정말 다르더라고요.
이수미팜베리는 경남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에 있는 가족 농장입니다. 거창 시내에서 가까워 거창 가족여행 일정에 넣기 좋고, 블루베리 수확 체험부터 농가레스토랑, 팜스테이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당일 나들이도, 하룻밤 머무는 여행도 모두 됩니다.
경남에서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아이는 밭에서 뛰어놀고, 부모님은 그늘에 앉아 거창 시내 전망을 내려다보며 쉬어 가십니다. 서두를 것 없이 농장 속도에 맞춰 보내는 하루가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세요.
거창 여행을 계획하면서 '볼거리'보다 '해볼거리'를 찾는 가족이 늘고 있어요. 이수미팜베리는 관광지를 훑고 지나가는 여행보다 한 장소에서 천천히 머무는 시간을 드리는 곳입니다.
서두를 것 없어요. 밭에서 시작해 밥 한 끼, 그리고 그늘에서의 낮잠까지.
아침 햇살이 퍼지면 함께 밭으로 나가요. 잘 익은 알을 골라 따다 보면 바구니가 금세 보랏빛으로 찹니다. 아이들이 제일 신나 하는 시간이에요.
오전에 따온 베리를 곁들이고, 농장에서 기른 재료로 상을 차려요. 텃밭 채소에 갓 지은 밥. 별것 아닌데 이상하게 자꾸 생각나는 맛이라고들 하세요.
마당 그늘에 앉아 거창 시내를 내려다봅니다. 더 머물고 싶으면 팜스테이에서 하룻밤. 밤이 되면 별이 유난히 잘 보여요.
블루베리가 가장 잘 익는 날은 해마다 조금씩 달라요. 오고 싶은 날짜가 있으면 네이버 예약으로 알려 주세요. 가장 단 때로 맞춰 안내해 드릴게요.